7월 서울 주택거래량 전년비 10% 증가…지방은 '둔화' 뚜렷

입력 2016-08-15 11:11   수정 2016-08-15 11:28



7월 서울 주택 거래량이 전월 대비 10% 가까이 늘며 전국 거래량을 연중 최대치로 이끌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거래량은 전년 동월대비 20% 가량 증가해 작년 중 연중 최대였던 3월(3452가구) 거래량도 뛰어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전국 주택 거래량(계약 이후 2개월 내 신고일 기준)이 9만5578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7월보다 13.6%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월 대비로는 3.2% 늘어난 것이다.

월간 주택거래량은 지난 2월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으며 7월에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5만6629건, 지방에서 3만8949건의 주택 거래가 이뤄졌다. 수도권은 전년동월 대비 0.8% 감소한 데 그친 반면, 지방은 27.3% 급감했다. 전월 대비로는 수도권은 7.1% 늘었고 지방은 2%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 3구 거래량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서울 거래량은 2만2852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6.9%, 전월대비 9.7% 늘었다. 강남 3구는 3515건으로 작년 7월 2940건보다 19.6% 많았다. 이는 지난 5년(2011~2015년) 평균 거래량에 비해선 148.6% 많은 것이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거래량 감소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광역시 중 대구와 울산의 거》??전년 동월 대비 각각 51.6%, 47.9% 등 대폭 감소했다.

유형별 전국 주택 거래량은 아파트 6만3906건, 연립·다세대주택 1만7843건, 단독·다가구주택 1만3829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8%, 10.3%, 17% 줄어든 규모다.
올 들어 7월말까지 누계 전국 거래량은 56만323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감소했다. 수도권은 29만8522건, 지방은 26만4715건으로 각각 18.7%, 25.3%의 감소율을 보였다.

주택시장에서는 8월에는 월간 거래량이 7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유독 더위가 심했던 데다 8월이 전통적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이고, 강남 재건축 중심의 매수세도 7월부터 가라앉는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한편 7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1만211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는 10.1%, 직전인 6월보다는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7만2815건으로 작년보다 9.7% 감소했고, 지방은 3만7396건으로 10.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가 6만449건으로 작년보다 9.5% 줄었고,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는 4만9762건으로 10.7% 감소했다.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월세비중)은 45.2%로 나타났다.

올 들어 7월까지 누적된 전·월세 거래의 월세비중은 45.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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